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쭈님 일상

하트 알로카시아 무름병 & 뿌리내리기

하트 알로카시아 무름병에 대처하는 방법!

집에서 식물을 키우다보면 식물 하나하나 습성이 다르다는 것을 공부하게 되는데 1년 넘게 잘 자라주던 아이가

이번 봄 너무 신나는 쭈님 때문에 무름병에 걸렸다..

(올 봄 식물 키우기가 너무 즐거워서 매일 관심을 가져주니.. 과한 사랑에 그만..)

겉으로 보면 아무 문제가 없어보였는데

후님이 어느날 만져보더니 물렁물렁 물이 나온다며..........

진짜 너무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..

내가 얼마나 사랑하던 아이인데...유유

그 이후 엄청난 검색을 통해 무름병에 걸린걸 알게 되었고, 수습을 하게 되었다!!

유튜브에 보니 수 많은 영상이 있었는데 알로카시아에 (하트알로카시아랑 다름) 대한건 무지 많았다..

근데 뭐 똑같겠지 싶어 같은 방법으로 응급 처치!!

일단.. 소독된 잘드는 칼로(일회용 알콜솜으로 소독했어요) 물컹해진 부분을 잘라준다.

그럼 이렇게 속상하게도 물러있음...ㅠㅠㅠ

물을 많이 줘서 미안하다...

잘라진 윗부분으로 하트 알로카시아를 살릴 수 있다!

윗둥도 계속 물러가고 있었음..ㅠ

뿌리쪽 잘려진 하단은 과감히 버려주세요 살릴 수 없음....또르르

잎쪽 잘려진 단면이 위사진처럼 뽀얗게 상한데가 없이 잘라주면 끗!

울집 하트 알로카시아는 꽤 많이 물러 있었는데 조기 발견이 중요!!

물주고 1주일 쯤 후에 대를 한번씩 만저 보기!!

물 꽂이 해뒀답니다.

다행이도 생명력이 강한 아이라 죽지는 않을거라고 한다.

그러나 2~3일 지켜본 결과 뿌리가 안난드아....

가슴이 철렁한 늬낌.. 3일 이후에는 관심이 사라지고....

방치!

1주일 뒤부터 엄청난 속도로 뿌리를 내리고 있다!

1주일동안은 안보는게 심신 건강에 좋을 듯 하다.. 하하

친정에서 뽑아온 애플민트 두줄기 같이 물에 담궈놨는데 짱짱한걸 보니 몇줄기 더 뽑아다가 수경으로 키워봐야지 싶다 하하 (애플민트도 뽀얀 뿌리가 내리고 있음)

뿌리 근접샷!!

쪼끔 징그러울 정도로 뿌리가 너무 많이 나왔지만..

진짜 신가방기..

하루가 다르게 뿌리가 길어지고 있으나, 좀 더 뿌리가 왕성해질 때까지 물꽂이 해준 뒤

단골 꽃집가서 숨쉬는 토분에 분갈이 해야지!!(뿌리를 잘 내리게 하는 흙이 따로 있더라구요!전문가용..)

하트알로카시아는 키우는게 어렵지는 않다.

한달에 한번쯤 1달이 넘어도 좋을 만큼(물론 화분의 크기나 집안 습도에 따라 달라지긴 하지만 우리집의 경우-보통집) 물을 안줘도 잘 살아주는 아이인데.. 가끔 신나지면 온집안에 화분에 물을 주는 습관이 있는데..

그거부터 고쳐야겠다..

직사광선은 피하되, 간접 광이 잘드는 곳에,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둔다면 새잎을 마구마구 올려낼 것이다.

무름병이 있는데로 새잎을 마구마구 내줬던 아이라..

아픈지 몰랐음..ㅠㅠㅠ

 

무름병만 조심하면 잘키울 수 있는 아이!

하트 알로카시아!

다음엔 분갈이 후 성장 과정을 써보는걸롱~~